[중국증시-마감] 글로벌 침체 우려에도 반등…홍콩도↑
[중국증시-마감] 글로벌 침체 우려에도 반등…홍콩도↑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9.08.1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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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5일 중국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역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6.88포인트(0.25%) 오른 2,815.80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8.07포인트(0.53%) 상승한 1,517.07에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2년물과 10년물 국채 금리가 역전하면서 두 지수는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증시와 함께 하락 출발했다.

2년과 10년물 금리 차는 이미 역전된 3개월물과 10년물 금리 차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경기 침체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 등이 3% 내외로 추락한 것도 장 초반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장 초반에 최대 1.85%, 2.38% 밀리는 모습도 보였으나 이후 꾸준히 낙폭을 줄이고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 43분 현재 홍콩 항셍증시와 항셍 H지수도 전장 대비 각각 0.72%, 0.44% 상승 중이다.

이는 일본, 대만 등 기타 주요 아시아 증시보다는 선방한 것이다.

필립캐피털매니지먼트의 루이스 웡 와이-키트 디렉터는 "투자 심리는 약했으나 시장은 단기 저점을 기록하고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홍콩증시도 저가 매수세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간밤 매도세에 증시가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홍콩 항셍지수의 경우 2만5천선이 밀리면서 저가 매수세가 들어와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국채금리가 역전하면서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강해진 것도 홍콩 부동산주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은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일전에 중국과 통화로 좋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도 "중국은 그들 시스템 내에 돈을 부어 넣고 있으며 위안화 절하를 통해 관세 영향을 줄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다른 비관세국들에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잃고 있으며 수천개의 기업들이 중국을 떠나고 있다"면서 "물론 중국은 무역 합의를 원한다"고 말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도 14일(현지시간) 미 행정부의 3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계획 중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부과 연기와 관련해 중국 측으로부터의 양보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는 (중국으로부터의 양보에 대한) 답례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시 주석이 홍콩 문제를 빠르고 인도주의적으로 문제를 풀고 싶어할 것이라는 데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은 할 수 있다"면서 "개인적인 만남(을 할까)?(Personal meeting?)"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 및 통신이 1%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4천억 위안(한화 약 69조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는 이날 만기인 MLF 규모보다 170억 위안 더 많은 것이다.

인민은행은 1천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도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했다.

jw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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