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7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감소하며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다.

15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7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2%(계절 조정치) 감소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1% 증가보다 부진했다.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로는 0.5% 증가했다.

지난 6월 산업생산은 변화 없음(0.0%)이 0.2%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산업생산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7월에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서도 0.5% 줄었다.

제조업 생산은 지난 6월에는 전월 대비 0.4% 증가가 0.6%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제조업 생산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글로벌 수요에 민감한 만큼 중요한 경기 진단 지표로 간주한다.

7월 광업 분야 생산은 전월 대비 1.8% 감소했고, 전년 같은 달 대비 5.5% 늘었다.

날씨 등에 영향을 크게 받는 유틸리티 생산은 7월에 전월 대비 3.1%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0.3% 늘었다.

산업생산의 '슬랙'을 측정하는 지표인 설비가동률은 7월에 77.5%로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의 예상 77.8%보다도 낮았다.

지난 6월의 설비가동률은 77.9%에서 77.8로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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