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중국 외교부가 무역 갈등과 관련해 미국과 절충을 희망한다고 말하며 다소 완화된 입장을 냈다고 15일 CNBC가 보도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중국은 무역 이슈와 관련해 미국과 중간지점에서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면서 "오사카 회의에서 두 리더가 동의한 사안들이 잘 적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화 대변인은 "중국은 동등함과 상호존중에 기반을 둔 대화를 통해 서로 받아들일 수 있는 해답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와 관련해 대응 조치를 할 것이라는 입장보다 부드러워진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앞서 중국의 관세 세칙위원회 책임자는 "미국의 관세 발표는 미·중 정상의 오사카 회담 공동 인식에 대한 엄중한 위반"이라면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필요한 대응조치를 할 것"이라고 비판했었다.

이제 양측 무역 협상단은 2주 후에 협상을 다시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 사이버 보안과 기술 이전, 지적 재산권 도난, 환율 조작 등 논의해야 하는 문제가 많다고 CNB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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