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스티븐 로치 미 예일대 교수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제 손상이 채권 시장에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15일 CNBC에 따르면 로치 교수는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2년물 국채 금리 아래로 내려간 것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세계 경제 성장에 손상을 입히고 있다는 주요한 신호"라면서 "현재 나는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치 교수는 "특히 무역전쟁과 홍콩의 문제, 유럽 경제 부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금 모든 최악의 문제들을 경험하고 있는데 미국 내 정책 구조는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있고 세계 경제 역시 낭떠러지에 서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약할 때 미국은 오아시스가 절대 되지 않는다"면서 "현재 재정적자가 커지고 있고 무역 문제는 나쁜 수준에서 최악으로 번지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치 교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많은 압력이 가해지고 있고 연준은 혼자서 이를 다 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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