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5일 탄탄한 미국의 소비 상황이 재차 확인됐다면서도,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도 가시지 않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스티펠 니콜라스의 저스틴 위그 주식 트레이딩 담당 이사는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것은 글로벌 경기와 침체 우려다"면서 "투자자들은 여전히 세계 경제에 대해 폭넓게 우려하고 있으며, 경기가 더 둔화하면 에너지 섹터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브렌트 슈테 수석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무역협상의 결과가 어떨지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면서 "과거를 보면 긍정적인 발표도 실제로는 아무런 결과를 끌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점이 시장을 여전히 회의적으로 만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의 아담 크리사풀리 이사는 "2년물과 10년물 금리 역전이 엄청난 부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증시는 이를 무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레이먼드 제임스의 래리 아담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날 발표된 지표는 시장에 진정효과를 제공했다"면서 "어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의 침체 우려가 증가했는데, 이날 숫자들은 미국 소비가 여전히 상당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US뱅크 웰쓰 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벤 수석 주식 전략가는 "소비자들이 지출을 철회하고, 경기가 더 둔화하도록 재촉해 침체에 빠져드는 것은 아직 요원하다"면서 "인플레이션은 문제가 아니며, 금리는 낮고, 이익도 적당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런 만큼 경제의 제반 여건은 여전히 주가 상승에 우호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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