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곧 전화 통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뉴저지에서 집회로 이동하기 전에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과 예정된 전화 통화가 있다며 "곧(soon)" 통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우리는 중국과 매우 좋은 대화를 하고 있다"라며 "그들은 거래를 성사시키길 매우 많이 원한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무역전쟁이) 길어지면 질수록 우리는 더 강력한 지점에 이를 것"이라며 다만 "나는 그것이 매우 짧을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트럼프는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이 보복 대응에 나서겠다고 시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미국 관세에 보복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그럼에도 중국이 미국에 보복 대응에 나설 경우 "우리는 보복의 최후(ultimate) 형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내가 알고 있기로는 (9월) 회동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라고 언급해 중국 협상단이 워싱턴으로 올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이와 관련 양측이 며칠 전에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강조했다.

이는 워싱턴에서 예정된 회동이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한 지 1주일도 안 돼 나온 것이다.

트럼프는 우리는 전화로 통화할 예정이며 이것이 (9월 회동보다) 더 중요하며, 매우 생산적인 대화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트럼프는 홍콩 사태와 관련해서는 "매우 우려하고 있다"라면서도 시 주석이 직접 나서 시위대와 협상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시 주석이 시위자들과 함께 마주 앉는다면 15분 만에 해결할 수 있다는 데 기꺼이 베팅하겠다"며 자신이 시 주석과 곧 통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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