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반영되며 하락 출발했다.

16일 코스피는 9시 3분 전 거래일 대비 17.60포인트(0.91%) 하락한 1,920.77에 거래되고 있다.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역전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전일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했다.

중국은 미국이 9월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 필요한 대응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과 중국이 일본 오사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시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30원 상승한 1,214.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42억원, 214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6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11%, 1.30%씩 밀렸다.

현대차와 LG화학은 0.78%, 1.70%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2.14%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1포인트(1.31%) 하락한 589.34에 거래되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의 여파가 코스피에 반영될 것"이라며 "트럼프가 중국에 유화적인 메시지를 보낸 것은 호재지만 투자자들의 경기 침체 우려는 해소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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