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사 '관리종목지정', 1개사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이수용 기자 = 지난 14일 반기보고서 제출 마감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반기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아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가 추가된 기업이 3곳이었다.

비적정 검토의견(부적정·한정·의견거절)을 받은 상장사도 속출했다.

한국거래소는 16일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반기 시장조치기업' 참고자료에서 1천244사의 반기보고서 제출 결과 ▲바른전자 ▲모다 ▲파티게임즈 3개사에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바른전자가 신규로 자본잠식률 50% 이상, 반기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가 추가됐고, 모다와 파티게임즈는 2년 연속 반기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음으로써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가 추가됐다.

바른전자는 지난 1998년 2월 설립돼 2002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2018년 11월 김태섭 전 바른전자 회장이 주가 조작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이에 거래소는 지난 1월 바른전자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발생 기업인 KJ프리텍은 기존 불성실 벌점누계 15점, 분기 매출액 3억원 미만 사유와 함께 반기 매출액 7억원 미만 사유가 추가됐다.

관리종목은 총 35개사가 지정됐다.

관리종목은 ▲디에스티 ▲미래SCI ▲에이아이비트 ▲센트럴바이오 ▲핸디소프트 ▲오파스넷 ▲코오롱생명과학 등 신규지정된 7개사,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추가된 28개사였다.

관리 종목 중에서 총 26개사가 비적정 검토의견을 받았다.

퓨전데이타와 포스링크, 파인넥스 등 7개사는 반기보고서 미제츨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테라셈은 자본잠식률 50% 이상 사유로 관리종목이 됐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34개 종목 중 신규 기업 7곳과 퓨전데이타, 테라셈을 제외하고 모두 거래가 중지된 상태다.

퓨전데이타는 올해 상반기 자본잠식률 50%이상,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최근 3사업 연도 중 2사업 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 손실 발생 등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퓨전데이타와 에스마크 등은 이번 반기보고서 미제출 사유까지 겹치면서 반기보고서 법정제출기한(14일) 다음날부터 10일 이내(8월24일)에 보고서 미제출시 즉시 상장폐지된다.

이미 거래정지 중인 데코앤이는 감사보고서가 아닌 검토보고서 제출로 관리 미지정이나 10일 이내 미제출시 즉시 상장폐지된다.

한편, 코드네이처, 아이엠텍은 '자본잠식률 50% 미만으로 회복'된 사유로 이날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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