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22분 상하이종합지수는 7.69포인트(0.27%) 오른 2,823.49를 기록했다.
선전종합지수는 7.36포인트(0.49%) 상승한 1,524.43에 움직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증시를 북돋운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뉴저지에서 집회로 이동하기 전에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과 예정된 전화 통화가 있다며 "곧(soon)" 통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이 보복 대응에 나서겠다고 시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미국 관세에 보복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내가 알고 있기로는 (9월) 회동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라고 언급해 중국 협상단이 워싱턴으로 올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전화로 통화할 예정이며 이것이 (9월 회동보다) 더 중요하며, 매우 생산적인 대화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15일(현지시간) CNBC는 중국 외교부가 무역 갈등과 관련해 미국과 절충을 희망한다고 말하며 다소 완화된 입장을 냈다고 보도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중국은 무역 이슈와 관련해 미국과 중간지점에서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면서 "오사카 회의에서 두 리더가 동의한 사안들이 잘 적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와 관련해 대응 조치를 할 것이라는 입장보다 부드러워진 것이다.
앞서 중국의 관세 세칙위원회 책임자는 "미국의 관세 발표는 미·중 정상의 오사카 회담 공동 인식에 대한 엄중한 위반"이라면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필요한 대응조치를 할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업종별로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필수소비재 관련 종목이, 선전종합지수에서는 R&D 기업과 농업 관련 종목이 가장 많이 올랐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8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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