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매매시장 지수도 상승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지난달 '상승' 국면으로 올라섰다.

16일 국토연구원의 부동산 시장 소비자심리조사를 보면 지난 7월 서울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8.2포인트 오른 119.4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126.2)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서울은 '강보합'에서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주택과 토지 거래에 대한 심리를 설문을 통해 수치화한 수치로 0∼95는 하강, 95∼114는 보합, 115∼200은 상승국면 등으로 구분된다.

서울의 경우 올해 초 91.8까지 떨어졌지만 4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의 조사기간은 매월 마지막 주로, 지난달 말은 시장이 분양가 상한제 확대 발표를 기정사실화하고 발표 시점을 주목하던 때였다.

분양가 상한제 확대가 임박했다는 소식에도 신축 일반 아파트 중심으로 강세가 계속되는 등 규제가 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진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가 102.3으로 5.7포인트 오르며 서울 다음으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세종(104.0)도 5.3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전월 97.9보다 3.8포인트 올라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웃돌았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의 경우 서울이 137.8을 기록, '상승' 국면 1단계에서 2단계로 오르며 전국 최고치를 나타냈다.

인천, 경기도 상승하며 수도권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전월보다 6.8포인트 오른 121.0을 기록했다.

지방은 99.9로 전월 대비 1.6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이 전월보다 3.8포인트 상승한 94.0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은 방학을 맞은 이사 수요,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8.2포인트 상승한 104.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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