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1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20포인트(0.58%) 하락한 1,927.17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것이라는 등 중국에 유화적인 메시지를 보내면서 지수 낙폭은 제한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90원 하락한 1,210.80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8억원, 142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3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각각 0.46%, 0.39%씩 올랐다.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0.65%, 1.08%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0.26%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의료정밀업종은 2.41%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8포인트(0.93%) 하락한 591.57에 장을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이슈가 코스피 하락에 가장 크게 작용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통화하겠다고 말하며 중국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고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낙폭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5시 4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