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美 대선 전 경기침체 가능성 40%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송하린 기자 = 앞으로 3년 동안 더 많은 환율전쟁을 보게 될 것이라고 헤지펀드 업계의 대부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진단했다.

달리오 CEO는 15일 CNBC 방송에 출연해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포함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추가적인 완화 정책에 나설 것이라면서 그러나 지금 경기 사이클에서는 늦은 금리 인하가 경기 부양에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이렇게 되면 각국 경제는 성장률을 올리기 위해 자국 통화를 약화하는 방법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리오 CEO는 "이 때문에 앞으로 3년 안에 여러분은 더 많은 환율전쟁이 나타나는 환경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공공연한 개입이 될 수 있고, 그런 효과를 내는 통화정책일 수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 경제가 악화하면서 2020년 미국 대선 전까지 미국 경기가 침체할 가능성이 40%라고 평가했다.

달리오 CEO는 "불황은 항상 불가피하다"며 "유일한 질문은 불황이 언제 오는지"라고 말했다.

그는 "2년 안에 불황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며, 다음 대선 전까지는 아마도 불황이 올 가능성은 40%"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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