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일본은행(BOJ)의 국채 매입 감축에 상승했다.

16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3시29분 현재 전장대비 0.25bp 오른 -0.2354%를 나타냈다. 20년 금리는 1.35bp 상승한 0.0806%, 30년 금리는 1.95bp 높은 0.1806%에 각각 거래됐다.

40년 금리는 0.2066%로 전장대비 2.75bp 올랐다.

금리는 개장 초반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해 오전 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10년물 금리가 -0.25%에 가깝게 하락하면서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 감축으로 대응한 영향이다.

일본은행은 잔존만기 5~10년 구간의 국채 매입 규모를 4천500억엔으로, 기존보다 300억엔 줄인다고 발표했다.

국채 매입 운영의 시장 응찰률은 이전 2.56배를 웃도는 3배를 기록했다. 국채 매입 운영의 시장 응찰률이 높다는 것은 시장의 매물 압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부에서는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 축소 규모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인식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일본 금리는 잠시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재차 상승세로 전환했다.

닛케이225 지수가 상승한 것도 채권 매도 요인이 됐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0.0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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