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8.03포인트(0.29%) 오른 2,823.82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8.41포인트(0.55%) 상승한 1,525.48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던 증시는 중국 정부가 올해와 내년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계획을 내놓으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1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소비지출을 촉진하기 위해 2020년까지 가처분 소득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발개위의 멍웨이 대변인은 도농 간의 이동을 규제하는 데 이용됐던 후커우(戶口·호적) 시스템을 추가로 개편하고, 월급이 아닌 부차적 수입을 낼 수 있는 채널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무역갈등이 완화할 것이란 기대도 증시에 도움을 줬다.
중국 외교부는 무역갈등과 관련해 미국과 절충을 희망한다며 다소 완화된 입장을 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중국은 무역 이슈와 관련해 미국과 중간지점에서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는 증시 상단을 제한한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역전되며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했다.
업종별로는 소비재 관련 종목이 1% 넘게 올랐다.
칭다오맥주와 해천미업을 포함한 주요 기업들의 견실한 수익보고서가 소비재 업종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8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날 만기 도래 물량은 없었다.
hrsong@yna.co.kr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6시 2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