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김용범 신임 1차관에게 거시금융점검회의를 활성화하고 아웃리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등 대내외 금융시장 동향 점검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엄중한 경제상황에 적극 대응해달라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책임있는 경제강국에 대한 기재부의 역할도 강조했다.

주요 현안별 논의 내용을 살펴보면 경기 하방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조기 집행, 공공기관 투자 확대, 국유재산 선도 프로젝트 등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기존 대책의 추진 상황을 주간 단위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추가적인 내수·수출 활성화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강조하면서도 내수활성화 등 경제활성화와 관련 업무를 특정 실·국만의 업무로 여기지 말고 부처 간 칸막이를 넘어서라고 주문했다.

조세특례제한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등 전체 경제부처 관련 주요 법안이 국회를 조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면밀한 점검과 함께 주요 외국기관과 국제 사회에 우리 경제상황과 대응 계획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아웃리치 활동도 강조했다.

또 성과 중심의 조직 분위기 마련을 위해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약속하면서도 해현경장과 심기일전의 자세로 조직 분위기를 혁신하고 1, 2차관의 협력 하에 조직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1, 2차관과 1급 및 국장 등 48명의 고위간부가 참석해 실국별 업무보고를 넘어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쟁점 이슈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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