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그룹 공동창업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에 재선을 원한다면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6일 루벤스타인 창업자는 CNBC에 출연해 "일부 합의에 이르는 것은 아예 합의가 없는 것보다 낫다"며 "대선 전에 어떤 형태로든 중국과의 무역 합의가 해결되지 않으면 재선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미국과 중국이 생산적인 협상을 하고 있으며, 양측이 다음 달 계획대로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루벤스타인 창업자는 "중국과 합의를 하기 위해 역대 가장 포괄적인 무역 협정을 맺을 필요는 없다"며 "지금 중국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어서 포괄적이지 않더라도 일부 시장에는 확실성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 반응은 좋을 것"이라며 "중국은 합의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나라도 각각의 입장에서 볼 때 최대의 합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몇 달 내에 행동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6월 무역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루벤스타인 창업자는 올해 말까지 해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월에는 몇 달 내에 무역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침체가 임박하지 않았다"면서도 "만약 침체가 닥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단임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의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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