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수요일 주가가 폭락하자 JP모건체이스 등 주요 은행 최고경영자들에게 전화를 했다고 CNBC가 16일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대표와 브라이언 모이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 대표, 마이클 코뱃 씨티그룹 대표 등과 콘퍼런스콜을 했다.

당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올해 최악인 800포인트 넘게 폭락하는 등 증시가 극도로 불안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들에게 미국 소비 상황 등에 대한 평가를 요청했다.

이 소식통은 은행 대표들이 미국의 소비는 양호하다면서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해결되면 훨씬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무역전쟁이 기업들 투자 전망을 해치고 있다고 조언했다.

또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도 무역전쟁이 기업들의 자신감을 해치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은행 대표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CNBC는 연준의 25bp 금리 인하는 금융시장 자본의 흐름을 바꾸지 못할 것이란 의견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콜은 약 20분간 진행됐으며, 은행 경영자들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의 회의를 마친 이후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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