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FOMC 의사록·파월 잭슨홀 연설 주시
[뉴욕환시-주간] FOMC 의사록·파월 잭슨홀 연설 주시
  • 윤영숙 기자
  • 승인 2019.08.19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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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금리 역전·홍콩 이슈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19~23일) 외환시장 투자자들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 등을 주시할 전망이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상황이라 의사록과 파월의 발언이 매파적으로 나올 경우 달러화는 전주의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224엔(0.21%) 오른 106.342엔으로, 유로-엔 환율은 0.14엔(0.12%) 오른 117.97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170달러(0.15%) 하락한 1.10897달러로 마감했다.

달러화는 한 주간 엔화에 0.66%, 유로화에 0.97% 상승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증폭되며 주요국 통화 대비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서 달러지수는 한 주간 0.65% 상승했다.

특히 유로화가 9월 추가 부양책 가능성에 크게 하락하고, 경기침체 우려에도 미국의 소매지표 등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달러화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번 주 시장 참가자들은 FOMC 의사록과 파월 의장의 연설, 미 국채금리 흐름과 미·중 무역전쟁 이슈, 홍콩 시위의 금융시장 여파 등을 주시할 전망이다.

그중에서도 당장 달러화 가치는 21일 예정된 FOMC 의사록과 22일~24일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의 파월 연설에 들썩일 전망이다.

지난 7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다. 이는 2008년 12월 이후 첫 인하였지만, 시장에서는 일부 실망 매물이 출회됐으며 달러화는 유로화에 0.7%가량 급등했다.

파월 의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중간 주기의 조정'이라고 언급해 추세적인 금리 인하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9월 3천억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관세 경고를 내놓으면서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하 기대로 달러는 크게 하락했다.

FOMC 의사록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경고 이전에 회의 내용이라는 점에서 현 상황을 덜 반영하지만, 시장은 당시 회의에서 반대표를 던진 두 위원의 의견을 살필 가능성이 크다.

7월 회의에서는 에스더 조지와 에릭 로젠그렌 총재가 금리 동결을 주장하며 금리 인하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다.

시장이 FOMC 의사록을 지난 회의처럼 매파적으로 반영하더라도 오는 23일 예정된 파월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다르게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

특히 파월의 연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경고, 관세 일부 유예 결정, 미 2-10년물 국채금리 역전 등이 발생한 후 이뤄진다는 점에서 현 금리 조정이 경기 확장기 중간에서 이뤄지는 조정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점을 시사할 가능성도 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00%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5bp 인하 가능성을 81.2%, 50bp 인하 가능성도 18.8%까지 반영했다.

미국 2년물과 10년물 금리 역전이 해소되고 양 금리 차가 확대되면서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는 줄었지만, 시장은 역전이 재차 발생할 가능성에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9일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이 예고되면서 침체 우려가 다소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기업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유예 조치를 다시 90일 추가로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7일 소식통을 인용해 상무부가 화웨이에 대한 임시 거래 면허를 추가로 90일 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화웨이가 기존 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위한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90일간 임시 허용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유예 시한은 오는 19일까지였다.

상무부는 이를 또다시 90일간 유예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무부는 이 같은 계획을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9월 예정된 미·중 고위급 협상 논의가 지속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인 점도 미·중 무역 협상에 훈풍이 될지 주목된다.

앞서 트럼프는 곧 시 주석과의 전화 통화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으며, 이것이 9월 협상보다 더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마켓워치는 17일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이번 주말 전화 통화를 통해 화웨이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홍콩 시위가 시장의 변동성을 높일지도 주목된다. 트럼프는 시 주석과 전화 통화에서 홍콩 이슈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 주석이 이를 내정간섭으로 볼 것이라는 점에서 양측의 협상 분위기를 경색시킬 가능성도 있다.

금융시장은 홍콩을 블랙스완 이벤트 중 하나로 보고 있어 향후 홍콩 사태를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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