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회동해 대중 관세 부과에 따른 충격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올랐다.

19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오전 7시 53분 현재 E-미니 기준으로 S&P500지수선물은 0.43% 오른 2,904.00을 기록했다.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0.43% 상승한 7,644.50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를 통해 지난 16일 쿡 CEO와 저녁 식사를 함께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쿡 CEO와의 회동을 확인하며 "그는 매우 강력한 주장을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쿡과 관세와 애플의 경쟁사 삼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며 삼성은 관세를 내지 않는 반면 애플은 관세를 내 삼성과 경쟁하는 것이 힘든 일이라는 점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트럼프가 기업들의 고충을 듣고, 매우 설득력 있는 주장을 했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9월부터 3천억달러가량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으나 이 중 휴대전화 등 소매 가전에 대한 관세는 상당 부분 12월로 연기했다.

이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7% 오른 106.420엔을, 유로-엔 환율은 0.13엔(0.11%) 상승한 118.10엔을 기록했다.

달러-엔과 유로-엔 환율의 상승은 엔화가 달러와 유로 대비 각각 하락했다는 의미다.

한편, 앞서 외신들은 미 상무부가 중국 기업 화웨이에 대한 임시 거래 면허를 3개월 추가 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오는 19일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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