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시스템 검증 솔루션이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규격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19일 자체 개발한 시스템 검증 솔루션인 테스트프레소가 최근 글로벌 인증기관인 독일의 티유브이슈드로부터 전기·전자 시스템 기능 안전 국제표준인 'IEC 61508'과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표준인 'ISO 26262'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테스트프레소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기능과 성능 등을 모두 검증할 수 있어 LG전자는 스마트 가전과 자동차 부품, 로봇 등을 개발하고 품질을 검증할 때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2004년부터 수많은 필드 테스트를 거쳐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고 대외적으로도 성능을 인정받아 LG 계열사를 비롯해 다른 업체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특히 테스트프레소가 사용되는 분야가 전기·전자와 자동차,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되면서 검증 솔루션을 찾는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테스트프레소가 티유브이슈드의 인증 절차를 모두 통과한 것은 LG전자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할 만큼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표준인 ISO 26262에 부합하는 검증 솔루션이 많지 않아 자동차 소프트웨어 검증 분야에서 테스트프레소의 희소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일평 사장은 "테스트프레소의 글로벌 규격 인증은 LG전자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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