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비안코리서치의 제임스 비안코 대표는 이번 주 열리는 '잭슨홀 미팅'과 관련,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최근의 커브 역전을 다루지 않으면 시장 반응은 격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18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파월 의장은 금리와 관련해 더욱 공격적인 신호를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월 의장은 22일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의 개막 연설을 하게 된다.

비안코 대표는 "우리는 또 한 번의 금리 급락을 볼 수 있다. 채권금리와 장단기 금리 격차가 추가로 떨어질 수 있다"며 "파월 의장은 더욱 공격적이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채권금리는 경기 둔화를 겪는 다른 선진국과 비교할 때 매우 높다"며 "그렇기 때문에 시장은 큰 폭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란 신호를 필사적으로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시장에 대해 "선진국 가운데 2% 이상의 수익률을 내는 유일한 곳"이라며 "오는 9월 회의에서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의 문을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안코 대표는 지난 1월과 6월 파월 의장이 연설을 통해 연준이 더욱 완화적일 것이란 신호를 보인 것을 언급하며 "그는 다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장 이슈를 회피하고 참석자 환영만 한다면 대형 실수가 될 것"이라며 "그것은 최악의 상황이고, 다음으로 나쁜 것은 25bp의 인하로만 해석되는 말을 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ywk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08시 0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