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전 거래일 강세와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 스티프닝 영향에 되돌림 장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6분 현재 전 거래일 민평금리 대비 0.6bp 오른 1.098%, 10년물은 1.6bp 상승한 1.186%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2틱 하락한 111.4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54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2천81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5틱 내린 135.80을 나타냈다. 은행이 860계약 팔았고, 증권이 93계약 샀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약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은 되돌림 장세"라며 "시장에 20년물 입찰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수량도 적고, 10년 선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잭슨홀 미팅 등 이번주 이벤트를 대기하면서 약세를 보일 것 같다"며 "다만 시장의 매수 심리는 여전하기 때문에 약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 대비 0.8bp 오른 1.100%,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4호는 1.1bp 상승한 1.181%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19bp 상승한 1.5597%, 2년물 금리는 1.33bp 하락한 1.4885%를 나타냈다.

미국 장단기 금리는 지난 14일 장중 역전돼 경기 침체 신호를 보냈다가 다시 스프레드를 확대했다.

2분기 국내 총생산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독일이 침체에 대응해 적자지출을 할 용의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미중 무역전쟁도 소강상태로 접어든 분위기다.

국채선물은 대외 소식을 반영해 하락 출발한 뒤 약세 구간에 머물렀다.

3년 선물은 변동폭이 3틱에 그치면서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고, 10년 선물은 오전장 중반 이후 낙폭을 다소 확대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천546계약 샀고, 10년 선물을 185계약 팔았다.

KTB는 약 2만3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749계약 늘었다. LKTB는 1만9천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29계약 증가했다.

jhha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로 11시 0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인포맥스 금융정보 서비스 문의 (398-5209)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