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대출금리 개혁…HSBC 빠지자 화웨이 관련설 '솔솔'
인민은행, 대출금리 개혁…HSBC 빠지자 화웨이 관련설 '솔솔'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9.08.1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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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송하린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대출금리 개혁안을 내놓은 가운데 '대출우대금리(LPR)' 제출 은행에서 HSBC가 제외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인민은행이 이날 공지문을 통해 앞으로 인민은행이 선정한 18개 은행이 제출한 LPR을 평균해 이를 매달 20일 오전 9시 30분에 공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LPR 제출 은행을 기존 대형은행 10곳에서 외국계 은행, 도시 및 지방 상업은행, 민간은행 등을 포함한 18곳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CMP는 중국 본토에서 영업 중인 외국계 은행 중 최대 자산규모와 출점 수를 가진 HSBC가 LPR 제출 은행에서 빠졌다고 말했다.

LPR 제출 은행 중 외국계 은행으로는 스탠다드차타드와 씨티그룹이 선정됐다.

케니 탕 싱-힝 차이나홍콩캐피털에셋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내) 외국계 은행들을 생각할 때, HSBC는 다른 모든 은행보다 앞선 지위를 차지한다"면서도 "일전에 화웨이와 있었던 일을 고려할 때, HSBC가 제외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HSBC가 LPR 제출 은행에서 제외된 것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연관돼있다는 짐작은) 이미 널리 추측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HSBC는 미국이 은행 사기 및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캐나다에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를 인도하려는 시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싱-힝 CEO는 HSBC가 LPR 제출 은행에서 제외된 것이 HSBC의 사업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며, 상징적인 조치에 가깝다고도 부연했다.

한편 중국 회계업체 BDO의 클레멘트 찬 캄-윙 이사는 HSBC가 LPR 제출 은행에서 영구적으로 제외될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확한 기준이 무엇인지는 확실하지 않고 지금 시점에서는 왜 HSBC가 포함되지 않았는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HSBC가 중국에서 상당히 활발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HSBC는 2차 또는 3차 선정에서 나중에라도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LPR 제출 은행을 선정하는 기준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인민은행은 공지문을 통해 LPR을 제출하는 은행들을 평가하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매체는 HSBC가 비록 LPR 제출 은행에 속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중국 상하이 은행 간 단기금리(Shibor) 기준치를 제공하는 16개 은행 중 하나이자 유일한 외국계 은행이라고 덧붙였다.

jw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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