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이수용 기자 = 2019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 10곳 중 3곳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도 지난 2018년 말 대비 10% 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9 사업연도 상반기 결산실적 분석'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909곳 중 35%에 해당하는 324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기업 중 195사(21.45%)는 전년 동기와 마찬가지로 적자를 기록했고 129개 회사(14.19%)는 전년 동기대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흑자기업 585사 중 495사(54.46%)는 전년 동기와 동일하게 흑자를 기록했으며 90곳(9.90%)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코스닥 상장사 부채비율은 111.94%로 2018년 말 102.49%에 비해 9.45% 포인트 상승했다.

연결기준 코스닥 상장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조1천79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18% 감소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9조5천442억원, 4조7천7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9.06%, 5.43%씩 증가했다.

업종별 순이익을 보면 운송업종이 전년 동기 대비 81.41% 감소하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농림업이 마이너스(-)74.07%, 금융업 -32.57%, 기타서비스 -31.39%, 방송통신서비스업 -30.80% 등으로 순이익 감소폭이 컸다.

2분기만을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6조7천299억원, 2조6천48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15%, 24.6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5천585억원으로 3.83%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12월 결산법인 1천8개 회사 중 보고서 미제출, 상장폐지 사유 발생 등 99사를 제외한 909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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