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침체' 전망 비율, 25%→34%

25% "내년 침체 올 것"..5% "연내 침체"

미-중 협상 비관론↑..5%만 "포괄적 합의" 가능

반면 트럼프 감세 규모 `축소하라', 71%→51%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미국 경제가 2021년 말까지 침체에 빠질 것이란미 실물 경제학자들의 우려가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19일(이하 현지시각) 최신 조사 결과를 공개한 바로는 응답한 경제학자의 34%가 내년 말까지 美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2월 조사 때의 25%에 상승한 것으로 비교됐다.

내년에 침체가 올 것으로 본 비율은 25%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만 '올해 침체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조사는 지난달 4일부터 지난 1일까지 주로 기업과 경제 단체에 소속된 경제학자 226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NABE는 조사 시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나머지 3천억 달러 중국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 부과를 발표하기 전이라고 설명했다.

실물 경제학자들은 미-중 무역 협상도 어둡게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만 포괄적인 타협이 가능하리라고 봤다.

반면 64%는 '피상적인 타협'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약 4분의 1은 협상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비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트럼프의 전반적인 경제 정책에 대한 평가도 부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실물 경제학자 다수는 실업률이 50년 사이 가장 낮은 상황에서 고용 전망이여전히 밝으며 소비 전망도 양호한 점을 상기시켰다고 NABE가 전했다.

한편 향후 10년 1조5천억 달러로 목표가 책정된 트럼프 감세가 '과다한 경기 부양'으로 재정 적자를 심화할 것이기 때문에 그 규모가 축소돼야 한다는 주장 비율은 지난해 8월 조사 때의 71%에서 51%로 감소한 것으로 비교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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