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행동주의 투자자로 유명한 억만장자 빌 애크먼의 지지를 받았던 미국의 유명 헤지펀드가 자산의 90%를 날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샌프란시스코 소재 마카토 캐피털의 지난 2015년 자산은 32억달러였으나 올해 중반 2억5천만달러로 줄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마카토의 자산이 감소한 것은 부진한 실적과 고객들의 투자금 회수 때문이라고 전했다.

마카토 창업자인 리처드 믹 맥과이어는 최근 몇 달 사이 투자금 회수 요구에 응하기 위해 투자포지션을 매각했으나 회사의 문을 닫을 계획은 없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지난 2010년 회사를 설립한 맥과이어는 회사 설립 이전에 애크먼의 퍼싱스퀘어에서 함께 일했으며 모두 행동주의 투자자로 유명하다.

마카토는 애크먼과 블랙스톤 등 유명한 고객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1억달러를 투자한 블랙스톤은 이미 자금을 회수했다.

마카토의 플래그십 펀드는 지난해 마이너스(-) 4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정선미 기자)



◇ 홍콩 시위대 비폭력 전략 "은행서 돈 빼 달러로 환전하자"

홍콩의 시위대가 비폭력 전략 중 하나로 은행의 현금자동인출기(ATM)나 은행에서 돈을 모두 인출하거나 이를 달러로 환전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를 통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과 중국 정부에 일종의 경고를 보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6일(현지시간) 이날부터 홍콩 시위대는 은행이나 ATM기에서 가능한 한 많은 돈을 빼거나 혹은 자국 통화를 미 달러로 환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두 방안은 모두 홍콩의 자산을 보호하는 동시에 본토에 홍콩이 현금 창출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홍콩판 레딧으로 불리는 온라인 포럼 LIHKG 게시글에는 은행이나 ATM기에서 달러를 인출한 사진과 함께 잔고 바닥이라는 글이 여럿 게재됐다.

공식적인 이러한 방식의 시위는 1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지만, 일부 홍콩 시위자들은 미리 현금을 인출하기 시작했다. 홍콩의 하루 인출 한도는 2만달러기 때문에 미리 현금을 인출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현금 인출 시위에 참석한 한 홍콩 학생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15일 기준 7천만홍콩달러 이상을 인출했다며 이를 홍콩달러와 미 달러로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400명 이상의 시위자들이 자금을 인출한 내용을 공유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윤영숙 기자)



◇ 소셜미디어, 홍콩 여론 전쟁의 전투장으로 부상

소셜미디어가 홍콩 시위와 관련한 여론 전쟁의 주요 전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위대나 홍콩 당국 모두 여론몰이의 주요 수단으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CNBC는 15일(현지시간) "홍콩 시위대가 당국에 적발되고 체포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익명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런 기술은 대규모 시위의 기록과 조직 구성, 집회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가 시위 도구로 활용되는 것은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 노란 우산 이미지는 지난 2014년 홍콩의 민주화 운동인 '우산 혁명'에 대한 지지를 나타내며 페이스북 등에서 널리 공유된 바 있다.

CNBC는 "이번 시위자들은 미디어를 통해 어떻게 효과적으로 소통하는지를 더욱 많이 이해하면서 소셜미디어를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싱가포르 경영대의 트레이시 교수는 "소셜미디어는 사람들의 역사 기록 방식을 바꾸어 놓았다"며 "이번 시위에서 소셜미디어는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지난 2014년 우산 혁명과 마찬가지로 소셜미디어는 시위대가 신원을 숨기고 정보를 전파하는 목적으로 사용되지만, 이제는 그 수준을 넘어섰다"며 "소셜미디어는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얻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위대나 홍콩 당국은 각각 상대방의 잔인함을 의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실제 시위대는 경찰에게 한쪽 눈을 다친 여성 시위자의 이미지를 유포하며 경찰의 잔인한 진압 형태를 동영상 등으로 유포하고 있다. 홍콩 당국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근 도시에서 대기 중인 군사 차량 동영상을 공개하는 동시에 대중교통을 방해하는 시위자의 모습을 공유했다.

시위대 대표의 공개 연설이나 조직적인 페이스북 이벤트 등이 있었던 지난 우산 혁명과 달리 이번 시위는 지도 그룹 없이 진행되는 것도 소셜미디어의 진화된 기능 중 하나로 분석됐다. (권용욱 기자)



◇ 올해 디즈니에 1조원 넘어 벌어준 '효자' 영화 5가지

올해 디즈니에 박스오피스 수익 10억 달러(한화 약 1조2천억 원)를 넘긴 영화 5가지는 어벤져스:엔드게임, 라이온킹 ,캡틴 마블, 알라딘, 토이 스토리 4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전세계 박스오피스 수익은 27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라이온킹의 전세계 박스오피스 수익은 13억 4천만 달러로 전세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캡틴마블이 그 뒤를 이었다.

캡틴마블의 전세계 박스오피스 수익은 11억3천만 달러로 전세계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알라딘은 전세계 박스오피스 수익 10억4천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전세계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토이스토리4는 전세계 박스오피스 수익 10억달러, 전세계 박스오피스 6위를 차지했다.

한편 스파이더맨:파프롬홈은 전세계 박스오피스 수익 10억 달러를 넘겼지만, 소니에서 배급하면서 이번 집계에서는 제외됐다.

디즈니는 이미 지난달 박스오피스 수익 76억7천만 달러를 나타내면서 2016년 당시 직접 세웠던 76억 1천만 달러 기록을 경신했다.

아직 겨울왕국2와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개봉하지 않은 상황이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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