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한종화 기자 =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19일 진행된 국고채 20년 입찰이 강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실시한 국고채 20년물(국고 02375-3809) 경쟁입찰에서 2천500억 원이 가중평균금리 1.160%에 낙찰됐다.

입찰에는 총 9천880억 원이 응찰해 395.2%의 응찰률을 보였다.

응찰금리는 1.145~1.190%에 분포했으며 부분낙찰률은 61.4%를 나타냈다.

앞서 진행된 선매출에서는 2천억 원이 가중평균금리 연 1.150%에 낙찰됐다.

A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물량이 워낙 적어 선매출과 본매출 모두 1bp씩은 강하게 됐다"고 말했다.

B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새 물건인데 물량도 적었다"며 "입찰은 매우 잘 됐다"고 말했다.

C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도 "최근 입찰은 당연히 강세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장세에 영향도 크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레벨이 과하다는 얘기가 조금씩 나온다"며 "다만 향후 레벨을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날 초장기물 금리가 상승세지만 입찰에 따른 것은 아니라는 평가다.

D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국채 20년물이 약세지만 입찰 영향이라기보다는 무역 전쟁 소강 등 대외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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