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73포인트(0.66%) 상승한 1,939.90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이 진정되며 상승 출발한 지수는 독일 재정지출 확대, 중국 대출금리 개혁안 등 주요국 부양정책에 힘입어 1,940선에 바짝 다가섰다.

다만, 외국인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지난 2016년 1월 7일부터 14거래일 연속 순매도가 이어진 이후 가장 오랜 기간이다.

지수는 오는 21일 발표 예정된 7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과 22일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20원 상승한 1,211.00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천8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8억원, 1천4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68%, 1.70%씩 밀렸다.

현대차는 보합, 네이버는 0.36%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3.47%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의료정밀업종은 0.84% 하락해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8포인트(0.52%) 상승한 594.65에 장을 마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독일 재정적자 규모 확대와 중국 대출금리 개혁안 등 부양책이 연속되면서 그 효과가 국내 증시에 반영된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에서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축소가 진행되고 있어 국내 증시도 외국인 자금이 완전히 유출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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