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 강세가 가팔랐고, 역시 혼조세를 보인 미국 금리 영향에 조정 장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2bp 내린 1.093%, 10년물은 1.2bp 상승한 1.184%에 거래됐다.

단기금리는 내리고, 장기금리는 상승하면서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2틱 내린 111.4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69계약 팔았고, 증권이 277계약 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1틱 하락한 135.84를 나타냈다. 증권이 2천24계약 샀고, 외국인이 1천794계약 팔았다.

◇ 익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조정장이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며 "1.0%대 금리에 대해서는 시장에서도 경계심이 있는 것 같고, 국고채 3년 기준 1.15% 정도까지는 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그 이상 수준에서는 매수세가 들어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잭슨홀에서(매파적 태도로) 실망감을 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다"라며 "다만 확실한 것은 없고, 시장에서 레벨 부담에 대한 얘기는 나온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 대비 0.8bp 오른 1.100%,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4호는 1.1bp 상승한 1.181%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19bp 상승한 1.5597%, 2년물 금리는 1.33bp 하락한 1.4885%를 나타냈다.

미국 장단기 금리는 지난 14일 장중 역전돼 경기 침체 신호를 보냈다가 다시 스프레드를 확대했다.

2분기 국내 총생산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독일이 침체에 대응해 적자지출을 할 용의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미중 무역전쟁도 소강상태로 접어든 분위기다.

국채선물은 대외 소식을 반영해 하락 출발한 뒤 전반적으로 약세 구간에 머물렀다.

3년 선물은 오후장 들어 강보합세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다시 반락했다.

10년 선물은 하락장에 머물면서 개장가 수준의 내림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69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천794계약 순매도했다.

오전장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장중 돌아서 순매도로 마감했다.

KTB는 약 5만5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천617계약 줄었다. LKTB는 4만6천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193계약 감소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0.2bp 하락한 1.093%, 5년물은 0.4bp 오른 1.131%에 고시됐다. 10년물은 1.2bp 상승한 1.184%를 기록했다.

20년물은 2.9bp 상승한 1.179%를 나타냈다. 30년물은 2.9bp 오른 1.171%, 50년물은 3.0bp 상승한 1.171%를 기록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3bp 상승한 1.280%, 1년물은 0.2bp 내린 1.153%를 나타냈다. 2년물은 0.1bp 떨어진 1.097%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2bp 오른 1.628%,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1bp 상승한 7.728%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1.49%를 나타냈다. CP 91일물도 보합 수준인 1.7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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