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현재 미국 경제가 여전히 좋은 상태라며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한 TV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로젠그렌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문제가 없을 때 너무 많은 완화 정책을 펼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금리를 인하하는 것에는 대가가 따르고 연준은 금융 시장 안정성 위험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면서 "완화가 필요 없을 때 완화를 할 경우 비용이 따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침체(리세션)에 대한 큰 우려는 시장 상황과 연관되어 있다"면서 "증시가 변동성 큰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 리세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해외 상황이 약한 것은 다른 정부에 의해 치료되어야 하는 문제고 연준의 정책으로 해결될 수 없다"면서 "우리는 미국의 실업률과 물가에 초점을 두어야 하고 지금 우리는 꽤 좋은 지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너무 멀리 보고 연준의 정책을 미리 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로젠그렌 총재는 "향후 정책은 경제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달려있을 것"이라면서 "현재로서 금리를 인하하며 많은 액션을 취할 필요성은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는 소비자들에 달려있다"면서 "만약 더 분명한 경제 둔화 신호가 나온다면 완화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 정책은 국채 금리를 일정 수준으로 맞추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여전히 물가가 2%대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로젠그렌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동의하지 않는 일은 쉽지 않다"면서 "지금은 연준이 지표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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