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코노미'란 '집'을 뜻하는 영어단어 'Home'과 '경제'를 뜻하는 'Economy'의 합성어로 집 안에서 이뤄지는 각종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밸'의 중요성이 이전보다 커졌을 뿐 아니라 1인 가구도 이전보다 늘어나면서 집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홈족'(Home族)이 대중화됐다.

홈족의 지출 규모가 늘어나면서 소비 트렌드도 이에 맞춰 변화했다.

예를 들어 주 52시간 근무제로 회식문화가 줄어들면서 홈술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북유럽에서는 이미 '팬츠드렁크(Pantsdrunk)'라는 신조어도 나왔다.

집에서 간편히 속옷만 입고 홀로 술을 마시는 것을 의미한다.

홈술을 위해 자신만의 바를 집에 꾸미려고 필요한 용품을 구매하는 것이 홈코노미의 한 예다.

간편식 제품 시장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안방에서 넷플릭스, 유튜브 등을 보는 문화가 보편화 되면서 대용량 팝콘이 등장했다.

한끼 분량의 식사를 만들 수 있는 반조리 식재료와 레시피 등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밀키트(meal kit)도 인기다.

외식 없이 집에서도 고급스러운 음식을 즐기고자 하는 홈족들의 니즈에 맞춘 것이다.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레이닝이 주목받으면서 운동 매트나 폼롤러를 구매하는 홈족이 많아졌을 뿐 아니라 집에서 직접 피부 등을 관리하는 홈뷰티를 위해 LED 마스크, 전동클렌저 등의 찾는 고객도 늘었다. (국제경제부 윤정원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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