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백악관이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한시적으로 급여세(payroll tax: 근로소득세)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직접 부인하고 나섰다고 19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3명의 백악관 관리들을 인용해 선임 백악관 관리들이 급여세 인하 추진 여부를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이번 논의에는 다양한 종류의 다른 감세 논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이 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CNBC에 따르면 백악관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전날 언급한 대로 미국인들을 위한 추가 감세(가능성은) 분명 테이블 위에 있지만, 급여세를 인하하는 것은 현시점에서 고려되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WP는 트럼프 행정부가 임시 급여세 인하 방안을 의회에 상장할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백악관 관료들의 이러한 논의는 이들이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발표된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경제 전문가 74%가 2021년까지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연준이 단시간 내에 금리를 최소 100bp 인하하고, 양적 완화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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