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정부가 액화천연가스(LNG)에 특화된 설계·엔지니어링 인력 양성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추가경정예산에 포함된 LNG특화 설계·엔지니어링 대중소협력 기술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하고, 올해 교육생 40명을 공개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LNG특화 설계·엔지니어링 핵심인력의 양성과 수요 기업과의 채용연계 지원사업으로 구성된다.

LNG특화 설계·엔지니어링 핵심인력 양성사업은 LNG 선박과 LNG 기자재 생산설계 전문 교육 사업이다.

조선업 및 관련산업 퇴직자, 미취업자, 청년 구직자, 전문대학·대학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다. 거주지역은 상관없으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채용연계 지원사업은 이번 교육을 수료한 전문인력을 채용한 기업에 장려금을 지급하는 채용지원 장려사업이다.

이는 고용위기 지역인 경남지역 조선업종 중견·중소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하며, 기업당 최대 5천만원(1인당 최대 1천만원)이 경남도비로 지원된다.

교육 내용은 LNG선박 및 조선에 대한 기본 교육, 조선업 설계 및 공정 흐름, LNG선박 및 기자재에 대한 주요 개념 등 이론교육, 각 과정별 특화 생산설계 심화과정 등 실습교육으로 구성된다.

교육생 모집 공고와 접수는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LNG 운반선 및 추진선 수주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소조선사 및 기자재업체는 LNG관련 설계전문인력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지속 호소하고 있다"며 "대형조선사와 협력을 통해 LNG 설계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중소조선사 및 기자재 업체에 채용되도록 연계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