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다다-JD 다오제 상장, 은행들과 협의 중"

"기초 투자자들도 물색"..다다-JD 다오제, 논평 거부

징둥닷컴-월마트, 작년 5억 弗 투자..지분율, 각각 47.5%-10%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거대 기업 징둥(JD)닷컴 계열 온라인 그로서리 판매-배달 부문인 다다-JD 다오제가 내년 뉴욕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차이신이 20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는 소식통은 차이신에 다다-JD 다오제가 내년 나스닥 상장을 위해 은행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징둥닷컴은 이와 관련해 기초 투자자들도 찾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다다-JD 다오제는 지난 2016년 4월 징둥닷컴의 온라인 2 오프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JD 다오제와 클라우드 기반 물류 서비스 기업 다다가 합병해 출범했다.

다다-JD 다오제는 지난해 8월 5억 달러를 징둥닷컴과 미국 월마트로부터 차입했다고 차이신이 전했다. 다다-JD 다오제 지분은 징둥닷컴과 월마트가 각각 47.5%와 10%를 보유한 것으로 최신 집계됐다.

다다-JD 다오제는 차이신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통은 다다-JD 다오제가 고객과 배달 요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에 월평균 8천만 위안을 지출하고 있다면서, 그 액수가 매출을 초과하는 수준이라고 귀뜀했다.

이 때문에 지난 2년 사이 손실이 계속 늘어난 것으로 차이신은 관측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매출이 연간 300% 증가하면서 손실도 11% 확대돼 왔다고 밝혔다고 차이신이 전했다.

한편 징둥닷컴은 지난주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6억1천880만 위안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해 전의 221억 위안 손실과 대조적인 것이 강조됐다.

분기 매출은 22.9% 늘어난 1천502억8천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1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