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미 금리가 이틀 연속 상승한 데 따른 약세 되돌림이 이어졌다.

2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보합인 111.44에 거래됐다. 증권이 764계약을 사들였고 은행이 650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5틱 내린 135.7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680계약을 순매수했고 보험이 220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10년물은 5.08bp 오른 1.6105%, 2년물은 6.08bp 높은 1.5493%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금융시장은 중국과 독일, 미국 등 주요국 경기부양책 소식에 위험자산 반등이 나타났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주말 대출 우대금리 개혁안을 발표했고, 대출금리 하향 조정을 통한 경기 부양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됐다.

독일 재무장관은 경기침체 시 550억 달러 규모의 재정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중산층 10% 감세안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소식이 경기 부양 기대로 연결됐다.

시장참가자들은 국고채 3년물이 1% 초반까지 내려오면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장중에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미 금리, 엔화 등에 연동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글로벌 주요국 경기 부양 기대에 금리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펀더멘털은 변한 게 없어서 어느 레벨에서 저가매수가 들어올지 확인하는 게 관건이다"고 말했다.

그는 "장중에는 미 금리에 연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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