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이 1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상승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35포인트(1.05%) 상승한 1,960.25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에서 화웨이가 미국 기업과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임시면허를 연장한 후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이 커져 시장 참가자들의 우려가 완화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 공개와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70원 하락한 1,208.30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32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4억원, 70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95%, 1.73%씩 올랐다.

네이버와 현대모비스도 4.68%, 1.03%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1.95%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은행업종은 0.79%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6포인트(2.08%) 상승한 607.01에 장을 마쳤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임시면허를 허가하면서 협상의 여지를 남겨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주요국 경기 부양책에 이어 잭슨홀 미팅에서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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