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아모레퍼시픽은 오설록(녹차) 사업부를 분사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다고 20일 밝혔다.

오설록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올해 9월 아모레퍼시픽 기업집단의 소속회사로 편입되고, 10월 1일부터 독립적인 경영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화장품과 연관성이 적은 차 사업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떼어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오설록 브랜드를 활용해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려는 차원의 결정이다.

올해 브랜드 설립 40주년을 맞은 오설록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서성환 선대회장이 제주도 한라산 남서쪽 도순 지역의 황무지를 개간하며 시작됐다.

현재 최고급 티 라인부터 젊은 층에서 선호하는 블렌딩 티 라인까지 갖추고 있으며, 티 뮤지엄과 티 하우스, 백화점, 면세점, 직영몰 및 주요 입점몰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향후 오설록은 독립된 조직에서 중장기 관점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사업 영역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설록 관계자는 "앞으로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과 철저한 책임 경영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명차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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