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서영태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대출금리 개혁 이후 처음으로 공표한 대출우대금리(LPR·Loan Prime Rate)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제시됐다면서 이는 시중은행들의 입장을 고려한 결정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2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시랜드증권의 판 레이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새로운 벤치마크 대출금리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 제시됐다"면서 "은행의 비용 증가와 낮은 이자 마진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라고 말했다.

판 이코노미스트는 1년 만기 LPR이 4% 이하로 제시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당국은 4.25%로 제시했다.

이전 LPR은 4.31%였다.

LPR은 기본적으로 인민은행이 선정한 18개 시중은행이 제출한 금리를 평균해 산정하지만 판 이코노미스트는 대출금리 개혁안을 내놓은 이후 처음 고시한 이 날 LPR은 은행들에 새로운 메커니즘에 적응할 시간을 주려는 인민은행의 창구규제 때문에 높게 제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jwyoon@yna.co.kr

yts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4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