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이 새로운 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하게 된 대출우대금리(LPR)를 낮추려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등을 더 낮춰야 할 것이라고 캐피털이코노믹스(CE)가 20일 진단했다.

CE 줄리언 에반스-프릿차드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이메일 논평을 통해 LPR를 낮추려면 인민은행이 추가적인 조처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로운 LPR 금리가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할 것이라면서 기존 대출이 아닌 신규대출에만 새로운 차입 비용이 적용되고 금리 인하 폭도 너무 작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이 4.25%, 5년 만기가 4.85%로 책정됐다고 말했다.

대출금리 개혁이 있기 전 두 금리는 각각 4.31%, 4.90%였다.

인민은행의 1년 만기 벤치마크 대출금리는 4.35%였다.

벤치마크 대출금리가 바뀌면 기존 대출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LPR은 신규 대출 금리에만 영향을 줄 수 있다.

결국 인민은행이 추가로 해야 하는 일이 남은 셈이라고 에반스-프릿차드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1년 만기 LPR과 MLF 금리 스프레드는 95bp에 불과하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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