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단스케방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4월 전에 다섯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 CNBC에 따르면 단스케방크의 마이클 올라이 밀호이 전략가가 이끄는 팀은 "향후 다섯 차례 통화 정책 회의에서 연준이 빠르게 각각 25베이시스포인트(bp)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미국 밖 국가들의 경제 지표는 약하고 중국의 경제 지표 역시 예상을 하회했다"면서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독일의 2분기 마이너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독일의 ZEW 설문조사는 모두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가들은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상향 서프라이즈를 나타냈지만, 시장에 기반을 둔 물가 기대는 여전히 낮다"면서 "곧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연준은 거시 환경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지만, 여전히 완화 사이클을 '중간사이클 조정'으로 보고 있고 경기침체(리세션)에 따른 금리 인하라고는 여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략가들은 "우리의 견해는 미국 경제 성장이 정점을 찍었고 둔화할 것이지만 단기적으로 지표에서 리세션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삭소뱅크의 스틴 자콥센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올해 50bp 금리 인하가 추가로 단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콥센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금리 인하는 물가 상승과는 별도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미국 경제는 계속해서 1.6~1.8%대의 성장률을 나타내겠지만 경제 지지의 이유보다 미래에 후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궁극적으로 투자자들은 미국의 통화정책이 일본처럼 되는 것에 대해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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