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크레디스위스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직면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20일 CNBC에 따르면 크레디스위스의 '경기 침체(리세션) 대시보드'는 1973년 이후 리세션이 시작될 때마다 7개 주요 경제 지표에 나타났던 신호를 추적한다.

여기에는 국채 금리 곡선 역전, 물가 트렌드, 고용 창출, 신용, ISM 제조업 지표, 기업 실적 퀄리티, 주택 지표 등이 포함된다.

과거 리세션이 발생했을 때 이러한 지표들은 리세션 신호를 나타냈거나 중립을 나타냈다.

크레디스위스의 조나단 골럽 미국 증권 전략가는 "현재 이 대시보드에서 고용지표나 신용 트렌드 같은 핵심 신호는 여전히 경기 확장 신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럽 전략가는 "현재 고용 시장은 견고한 상태고, 신용도 리세션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았다"면서 "물가와 실적 퀄리티 역시 확장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인 2%에 근접하고 있고 S&P500에 상장된 기업 중 75%는 전문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골럽 전략가는 "금융위기 이후로 이 신호들은 다소 엇갈린 모습을 나타내 왔다"면서 "현재 제조업 지표는 중립 수준을 가리키고 있는데 이는 외부 상황 때문으로 제조업 경기가 상당히 악화했다는 점을 가리킨다"고 지적했다.

또한 "주택 건설 역시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주택 시장도 중립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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