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0일 주요 지수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이후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이번 주 후반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확인하기 전까지 관망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클리어스티드 어드바이저의 짐 어워드 수석 이사는 "모두가 잭슨홀 미팅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금요일까지 대기하면서 관망하는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버스넛 래텀의 그레고리 퍼돈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매에 따른 피로가 분명히 있는 것 같다"면서 "투자자들이 한발 뒤로 물러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급격한 경기 둔화와 금리 인하의 필요성은 과장된 것 같다"면서 "만약 연준이 이런 수사들로 인해 지나치게 위축된다면 이는 놀라운 일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US뱅크 어센트 프라이빗 웰쓰 매니지먼트의 톰 하인린 글로벌 투자 전략가는 "시장의 핵심 변수인 무역정책과 통화정책을 조용히 관망하는 시점"이라면서 "이런 변수로 인해 3분기에도 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이터홀트 그룹의 짐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과도한 경제 정책이 무용지물이 될 것이란 우려로 경제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정책 당국의 역량이 알려진 것처럼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 정책은 곧바로 효과를 내지 않는다"면서 "통상 경제정책이 효과를 내려면 평균적으로 1년은 걸린다"고 설명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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