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억 위안→20억 위안..스마트폰 시장 둔화 탓

회장 "미래 보고 계속 투자..5G-AI-Iot에 초점"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세계 4위 스마트폰 공급사인 중국 샤오미의 2분기 순익이 한해 전과 비교해 급락한 것으로 발표됐다.

샤오미는 2분기 순익이 20억 위안으로, 한해 전의 146억 위안에서 크게 감소했다고20일 집계했다. 순익 급감은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 시장 둔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분기 매출은 519억 위안으로, 한해 전보다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평균 가격 인상이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설명됐다.

샤오미를 창업한 레이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시장 둔화에도 "미래를 바라보고 연구 개발과 투자에 계속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5G와 인공 지능(AI) 및 사물 인터넷(Iot) 투자에 계속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이 회장은 또 샤오미가 해외 비즈니스도 계속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오미는 270여개 기업에 모두 287억 위안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샤오미는 2분기 해외 매출이 219억 위안으로, 한해 전보다 33.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샤오미는 지난 분기 중국 판매가 19% 줄어들어 업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비교됐다고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는 2분기에 3억3천320만 대로, 한해 전보다 2.3% 감소한 것으로 IDC가 집계했다. 이 기간에 화웨이는 5천870만 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이 17.6%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샤오미 주식은 20일 9.43홍콩달러로, 3.17% 상승해 마감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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