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SK브로드밴드가 이용자의 음성 기능을 강화하고, 홈쇼핑 주문과 음식 레시피 안내 등의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인공지능(AI) 2 셋톱박스를 출시했다.

SK브로드밴드는 21일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AI 2 셋톱박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TV를 활용한 AI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이제 B tv가 미디어 플랫폼을 넘어 본격적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롭게 선보인 AI 2 셋톱박스는 기존 AI 셋톱박스보다 음성인식 기술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의 외부 소음 간섭과 음성인식이 떨어진다는 고객들의 불만을 반영해 업계 최초로 기존보다 2배 늘어난 4개의 마이크를 설치해 음성 인식률을 높였다.

또 SK텔레콤에서 자체 개발한 빔포밍(beamforming)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말하는 단어를 더욱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빔포밍은 사용자의 발화 위치를 찾아 발화된 음성만을 인식하고 그 외의 소리는 줄여 없애는 기술이다.

아울러 홈쇼핑 주문과 팟빵, 뽀로로톡(Talk), 윤선생 스피커북, ASMR, 음식 레시피 안내 등의 다양한 기능도 추가해 생활 속 AI 경험을 활용하도록 했다.

박명순 SK텔레콤 AI 사업 유니트장은 "누구(NUGU) 플랫폼을 통한 B tv 고도화를 계속 추진해 고객들이 새로운 미디어 소비를 경험하고 TV를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도록 AI 서비스 사용 경험을 확장해왔다"며 "향후에도 누구 에코 시스템(Ecosystem)을 지속 확대해 데이터 기반의 인텔리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소모되는 대기전력을 대폭 감소시킨 스마트3 셋톱박스도 출시했다.

스마트3 셋톱박스는 KC 인증기준 대기모드 상태에서 1.5W 전력을 사용해 대기 전력을 기존 셋톱박스 대비 절반 이하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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