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1일 오전 중국증시는 무역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28분 상하이종합지수는 4.10포인트(0.14%) 내린 2,875.90을 기록했다.

선전종합지수는 5.52포인트(0.35%) 하락한 1,568.60에 움직였다.

미ㆍ중 무역 협상 우려가 고조된 것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 협상에 대해 "중국은 합의하길 희망한다"면서도 "나는 합의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

그는 중국과 무역전쟁에 대해 "누군가는 중국을 상대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미국을 지난 25년 이상 갈취해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장기든, 단기든 간에 중국과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누군가는 이 일을 떠맡아야 했고 나는 그 일을 하길 좋아한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장관은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무역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도 중국 정부가 폭력적으로 홍콩 시위대를 탄압한다면 무역 합의가 성사될 가능성이 작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런정페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창업자도 미국이 무역 협상에서 중국이 양보하는 대가로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유예하는 것이라면 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살펴봤을 땐 헬스케어 업종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6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3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