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우여곡절 끝에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했다.

국토교통부는 GTX B노선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B노선은 당초 송도에서 서울역을 거쳐 청량리를 연결하는 9개역으로 계획됐지만 비용편익(B/C)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자 3기 신도시 개발계획을 포함시켜 마석역까지 4개역이 추가돼 추진됐다.







당초 B/C가 0.97로 합격점인 1.0에 미달했으나 총 연장을 늘려 1.0을 받았다.

GTX-B노선 사업은 송도에서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km 구간에 GTX 노선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5조7천351억원이 투입돼 2022년 착공 후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B노선 개통시 인천 송도에서 서울까지 26분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

파주 운정~서울 삼성의 GTX-A노선은 지난해 12월 착공했고 양주~수원의 C노선은 같은 시기 예타를 통과했다.

국토부는 재정 혹은 민자의 사업추진 방식을 결정하기 위한 민자적격성 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즉시 신청하고 연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GTX B노선 사업으로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과 서부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남양주 왕숙 등 수도권 신도시 발전에도 핵심 역할을 하고 A노선, C노선과의 시너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 B노선 사업 추진으로 GTX 3개 노선이 모두 건설돼 수도권 교통혼잡 문제를 대폭 개선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관련 후속절차를 조속히 밟아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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