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송하린 기자 = 달러 가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기다리며 주요 통화 대비 소폭 올랐다.

21일 오후 2시 2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237엔(0.22%) 오른 106.461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55달러(0.05%) 내린 1.10933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과 유로-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화 가치가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각각 올랐다는 의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도 0.08% 오른 98.230을 기록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한 영향으로 달러화 가치는 개장 초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간밤 재차 1.6% 밑으로 떨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10년물 금리가 반등했으나 여전히 1.6%를 밑돌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아시아 시장에서 0.3%가량 하락했다.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시장은 다음날 새벽 발표될 7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주시하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인하했다.

시장은 당시 금리 동결을 주장한 두 명의 반대 의견에 관심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언급한 최근의 금리 인하가 '중간 주기의 조정'이라는 근거를 확보하려 애쓸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7월 FOMC 회의는 예상보다 덜 비둘기파적이었다는 평가에 달러를 반등시키는 재료가 됐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4거래일 만에 0.03%가량 절상 고시했다.

이 영향으로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102위안(0.14%) 하락한 7.0583위안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위안화 가치가 달러 대비 올랐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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