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에 한때 1,200원을 하회하며 하락했으나 저가 매수로 낙폭이 줄어들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46분 현재 전일보다 5.80원 하락한 1,202.50원에 거래됐다.

최근의 리스크오프가 되돌려지면서 달러-원이 반락했고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가 집중된 영향이 반영됐다.

일부 롱스톱도 가세하면서 1,198.50원까지 저점이 낮아지기도 했다.

1,200원 밑으로 내려가자 저가 매수가 나오면서 낙폭이 줄어들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과 잭슨홀 미팅에서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 대기 속에 코스피 등 국내 증시도 상승하면서 달러-원에 하락 재료가 됐다.

달러-위안(CNH) 환율도 낙폭을 키우면서 달러-원에 하락 요인을 더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가 많았다"며 "증시가 반등했고 달러-원이 1,220원 상단에서 더 오르지 못하다 보니 분위기가 돌아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달러-원 레벨이 높아진 데 공포심이 포함됐다고 본다면 이 부분이 약화하면서 프라이싱 되는 것"이라며 "리얼머니 등 실수요가 주로 달러-원을 움직이고 있고 수주 관련 네고 물량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44엔 상승한 105.468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48달러 내린 1.109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9.4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27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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