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1일 대만증시는 기술주의 강세에도 미·중 무역 전쟁 우려가 이어지며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3.3포인트(0.03%) 오른 10,525.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상승 개장한 후 등락을 반복하다 강보함 마감했다.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미·중 무역 전쟁 긴장감이 지속되면서 시장은 상황을 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이 화웨이 거래제한 유예 조치를 연장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전쟁에 대해 "중국이 우리의 지식 재산권을 훔치고 있었다"고 말해 협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도 화웨이 제재 유예의 대가가 중국의 무역협상 양보라면 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전일 대만 경제부(MOEA)는 미·중 무역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대만 7월 수출 주문이 전년 대비 9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발표해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

MOE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수출 주문은 405억3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 줄었으나, 전년 대비 6월 수출 주문이 4.5% 감소한 것보다 다소 회복된 수치이다.

기술주 가운데 훙하이정밀, 라간정밀, 캐쳐테크놀러지가 각각 1.52%, 0.79%, 1.1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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