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서영태 기자 = 21일 중국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주목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33포인트(0.01%) 오른 2,880.33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1.50포인트(0.09%) 하락한 1,572.62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이날 등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시장참가자들은 미국 연준과 중국 인민은행의 통화정책을 주목하며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준은 다음날 새벽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발표할 에정이다.

지난 7월 연준이 2008년 이후 첫 금리 인하에 나섰던 만큼 당시 금리 동결을 주장한 두 명의 반대 의견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에는 '잭슨홀 미팅'도 예정돼있다.

7월 FOMC 이후 중국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장단기 금리 차 역전 등의 변화가 있었던 만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미국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칠 경우 중국도 통화 완화정책에 따른 자금 유출 부담이 줄어든다.

인민은행은 최근 대출금리 개혁안을 내놓은 가운데 전일 류궈창 인민은행 부행장은 여전히 금리 및 지급준비율(지준율·RRR)을 인하할 여력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무역협상 불확실성은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은 미국과 협상을 하고 싶어한다"며 "그러나 나는 중국이 제대로 된 협상을 하기 전까진 협상할 준비가 안 됐다"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정보기술이 0.93% 올랐다.

선전종합지수에서는 금융업종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날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운영의 일환으로 600억 위안 규모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을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날 1천억 규모의 역RP가 만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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